울산흥신소

• 목록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탐정들의 영업비밀 63회

남편이 아파트 벽 뚫어 옆집 여자와 불륜

2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63회에서는 뉴 페이스 올빼미 탐정단이 대한민국 생활범죄 1위인 '자전거 도난 사건'을 의뢰받았습니다

의뢰인은 출근 때 지하철역에 세워둔 100만 원 상당의 전기 자전거가 퇴근길에 와보니 감쪽같이 사라져있었다고 했는데요
더욱이 해당 자전거는 어렵게 모은 돈으로 새 보금자리에 이사 온 뒤, 의뢰인을 위해 아내가 선물해 준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과거 자전거를 도난당해 1,1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던 데프콘은 "자전거 도둑질은 팔을 확 씨... 가만히 두면 안 된다"라며 격분했습니다

의뢰인은 도난을 확인한 직후 자전거에 부착해둔 GPS 신호를 따라 추적에 나섰다고 전했는데 그러나 GPS 신호는 실시간으로 잡히는 게 아니었고 범인이 하룻밤 사이 약 60km라는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추적에 실패했습니다. 올빼미 탐정단은 GPS 포인트를 단서로 탐문에 나섰는데요

그러나 첫 번째 두 번째 포인트 모두 허허벌판이거나 가로등 하나 없는 한적한 길로 이에 "이 주변을 잘 아는 사람이다" "전문 절도범이다" 등의 추측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 번째 포인트 탐문 중 CCTV 앞을 지나가는 자전거 한 대가 포착 GPS 상 시간은 물론 핸들, 짐받이 모양도 의뢰인이 자전거와 일치해 범인일 가능성이 높았는데 경기도 광주에서 이천, 여주까지 3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도둑의 미스터리, 그리고 과연 자전거 도둑의 정체는 무엇일지 다음 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밝혀집니다

한편 탐정 실화극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한 여성이 밤마다 들리는 정체불명의 층간 소음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했는데요
바로 옆방에서 자는 남편은 오히려 그런 아내를 예민한 사람 취급하며 부부 사이도 점점 멀어졌습니다

악몽에 시달리고, 정신적으로 점점 쇠약해지는 모습에 주인공의 신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죠 그런데 탐정단의 조사 결과 층간 소음인 줄 알았던 소리의 진원지는 다름 아닌 주인공의 집이었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주인공의 바로 옆집에 남편의 상간녀가 살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알고 보니 남편과 상간녀는 옆집에 살면서 분리수거, 담배 등의 핑계를 대고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만나거나, 아내가 잠든 사이 몰래 빠져나가 불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점점 대담해진 남편과 상간녀는 급기야 두 집 사이에 있는 대피벽을 뚫어 그곳을 통해 자유롭게 오가며 밀회를 즐겼습니다

주인공을 괴롭혔던 소음은 바로 두 사람이 만날 때마다 대피벽을 가리고 있던 서랍장을 옮기면서 나는 소리였는데 데프콘은 "저 소리 때문에 아내는 미쳐가는데!"라며 분노했습니다. 결국 남편과 상간녀는 주인공에게 벽을 넘는 밀회 현장을 들켰고 '이혼 엔딩'을 맞았습니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축구 부부' 오나미는 남편 박민을 향해 "자발적으로 분리수거하러 자주 가는데 앞으로는 항상 같이 가자...."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