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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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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7-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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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쓰메 소세키가 언제 영국으로 갔던가? 기억이... 국가에서 보조를 받아 유럽으로 공부를 하러 간 나쓰메 소세키. 월세가 비싸서 거처를 옮긴 그는 이상하게도 옮길때마다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아무래도 뭔가 생각하지 못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여러군데로 거쳐를 옮긴다. 지속된 기이현상으로 인해 지인에게 물어보니 근처에 유명한 탐정이 있다고 소개해준다. 문제는 요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감정이 격하게 변한다는 것도 알려주면서... 그가 찾아간 곳은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탐정. 바로 '셜록 홈즈'였다. 그리고 항상 그의 옆에서 그가 다른길로 가지 않도록 보조해주는 왓슨도 함께. 드디어 그들을 만났지만 그가 들은 말은 내일부터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것이다. 이게 문제 해결인가 싶었지만 달리 절차이 없었으니 그렇게 알고 일단 자리를 피한다. 그런데 정말 그의 정신상태가 심히 걱정이 된다. 그가 하는 말에는 늘 동의와 공감을 해야하는데 다른 단어를 발언한 순간 그는 널뛰는 망아지처럼 행동하니 정말 이 사람을 믿어야 하는가 싶었다. 어느 영부인이 그들을 찾아온다. 그 영부인은 좋은 남자를 만났고 그가 죽고난 후 거액의 재산을 물려 받았다. 그때 그녀의 머리속에는 어릴적 헤어진 동생이 가득채웠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사람을 잘 찾는 사람에게 의뢰를 하였고 드디어 동생을 찾게 된다. 아버지가 남긴 유품을 하나씩 나눠 가졌기에 이를 대조해 보면 비록 오래되어 서로를 알 수 없더라도 그 펜던트로 인해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였던 것이다. 그렇게 찾았던 동생을 만났지만 그는 정상이 아니었다. 수많은 시간을 동양에서 보냈던 그는 그 집으로 들어갈때 동양에서 가져온 이상한 물건들을 들여왔다. 자신이 한 짓으로 인해 동양인들에게 저주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 저주에 대해 확인하고자 그들을 찾아왔던 그녀. 그들은 사건을 수락하고 조사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가 온지 얼마되지 않은 날 집안에서 불이 났고 그가 있던 방은 못으로 고정되어 들어갈 수 없어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그는 미라가 된 상태로 죽어 있었다. 아니. 이게 이용 가능한 일인가? 불과 몇 일 사이에 어떻게 미라로 변할 수 있는 것인가? 그 충격으로 그녀는 정신병원에 입원을 한다. 이상하게 변해버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그들이 나서려고 하는 찰나 나쓰메가 그들을 찾아온다. 그들이 말한 것처럼 그 다음날부터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고마움을 표하러 갔던 그곳에서 홈즈의 부탁으로 함께 현장을 찾게 된다. 사고를 목격한 관리자는 동양인을 보자 노발대발 하면서 극구 반대했지만 겨우 이해를 시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방은 못으로 박혀 아무도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어제까지 괜찮았던 사람이 미라로 변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의 목에서는 이상한 쪽지가 발견된다. '61'이라는 숫자와 이상한 단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미라로 변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았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간을 흘렀지만 좀처럼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왓슨은 알았다. 홈즈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지금은 확실하지 않다보니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나쓰메는 다른 일도 있어 다시 그들이 있는 곳에 방문하게 되었고 진행사항을 듣자 혹시 그와 비슷한 사람을 써서 누나를 만나게 하면 그녀가 좀 편하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설마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질까 싶었는데 그렇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장소는 지금 그가 묵고 있는 숙소로 하고 곧장 신문사에 가서 왼쪽눈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기로 한다. 드디어 상처가 있는 남자들이 아침부터 하나 둘 찾아오지만 그들이 찾는 이는 없었다. 혹시 벌써 눈치를 채고 도망친 건가? 오후 4시에 마무리 하기로 했으니 아직은 시간이 있었다. 그때 그들이 계획한 상처가 있는 남자로 변장한 사람이 다가오기 시작하자 어디선가 걸음이 불편한 노인이 그곳을 지나간다. 바로 그 노인이 이 사건의 주동자로 형사들은 홈즈의 지시로 그를 붙잡게 된다. 그리고 곧 돈이 필요한 한 남자도 붙잡게 된다. 이 사건은 그녀가 돈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녀가 문의했던 남자가 만든 사건이었다. 그녀의 동생은 굶어 죽도록 만들어 놓고 그와 닮은 이에게 연극을 시켰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입속에서 발견된 쪽지는 그가 너무 굶은 나머지 종이라도 먹어야 했던 것이라는 결론을 낸다. 드디어 붙잡힌 범인들. 그러나 그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아직 제정신이 아닌 그녀는 사건이 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제 곧 떠나는 나쓰메는 우연히 길거리를 지나가다 아기 고양이를 파는 곳을 지나친다. 순간 그에게 아이디어가 생각났고 고양이를 사서 그녀에게 주는게 어떤가 싶어 다시 그들을 만난다. 그들도 흔쾌히 동의하고 그녀가 있는 정신병원에 찾아가 그녀에게 고양이를 선물해 준다. 드디어 그는 자신의 소명을 다 했다 싶어 아무도 모르게 배를 타고 고국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누구인가? 탐정이다. 그가 혼자 떠나는것은 보지 못한다. 그리고 건강이 회복된 그녀도 함께 그가 떠나는 길을 마중 나온다. 그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던 유학길.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그나저나 언제부터 홈즈가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착안해서 사건을 해결했을까 싶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들을 참고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맞는데 이건 나쓰메 소세키씨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사건 해결의 열쇠였다. 뭔가 냄새가 나지만 뭐 재미있는 내용이니 참는다. 모든 사건에는 비밀이 없다. 누군가가 속인다면 누군가는 비밀을 푼다. 밀실에서 그가 어떻게 빠져나갔을까? 그건 남은 물건들을 생각해보면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동양인에 꼭 한국이 빠지는 이유는 의도적일까 싶은 생각을 해보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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