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수학 편의점 탐정 달수씨, 초등 저학년 수학을 재미있게 읽는 어린이 수학책 꿀쌤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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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수학 편의점 탐정 달수씨, 초등 저학년 수학을 재미있게 읽는 어린이 수학책 꿀쌤 최경희
초등학생 아이들을 키우면서 수학 공부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수학 문제를 많이 풀고 정답을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수학을 어렵고 부담스러운 과목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해 보면 수학은 교과서나 문제집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건을 사고 계산할 때, 시간을 확인할 때, 물건의 개수를 셀 때도 우리는 자연스럽게 수학을 사용한다. 그런 일상 속 수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가능한 책이 바로 <달곰수학 편의점 탐정 달수씨>이다. 이번에 초등학교 2학년인 둘째가 읽었는데, 학습만화라 그런지 역시 좋아했다.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학교에 가져가서 동방자들과 함께 읽어도 되냐고 물어볼 정도 ㅎㅎㅎ 아이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만화책 한 권이겠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그 안에 수학 개념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편의점에서 수학을 배운다고? 달곰수학 편의점 탐정 달수씨는 제목 그대로 편의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학 학습만화이다. 주인공 달수 씨는 달곰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여러 사건을 만나고, 그 단계적 절차에서 수학적 개념을 활용한다. 책의 편의점 배경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나와 개인적으로 연관 있음 ㅋㅋㅋ) 편의점은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장소다. 음료수나 과자를 고르고, 가격을 문의하고, 물건의 개수를 세는 일은 아이들이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공간에서 수학 이야기가 펼쳐지니 수학을 훨씬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숫자를 빠르게 세는 절차, 수의 자릿값, 여러 가지 덧셈 방법, 수를 세는 묶음 단위 등 초등 저학년이 접하는 개념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수학 개념을 설명하는 방법은 아니다. 먼저 만화 속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이 필요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생각하는 과정 중시 책을 살펴보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수학을 단순히 계산하는 과목으로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숫자를 셀 때도 하나씩 세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개를 묶어서 세거나, 수를 다른 방식으로 나타내면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문제를 여러 방법으로 바라보는 경험은 수학적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책 속에서도 수학을 배우는 이유를 단순한 계산 능력보다 필요한 정보를 찾고,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며, 효율적인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과 연결한다. 내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수학 공부도 이런 방향이다. 정답을 빨리 맞히는 것만큼이나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화를 읽다가 수학 개념을 만나는 구성 달곰수학 편의점 탐정 달수씨 1권의 부제는 ‘수와 연산: 종적을 감춘 소시지의 비밀’이다. 목차를 보면 수를 빨리 세는 법부터 자릿값, 덧셈 방법, 수를 세는 묶음 단위까지 다섯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만화가 중심이지만 중간중간 수학 개념을 설명하는 페이지도 나온다. 예를 들어 수를 묶어서 세는 이유를 설명하거나, 숫자를 다른 방법으로 나타내는 활동을 제시한다.
이야기를 읽은 뒤 관련 개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만화책과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아이가 처음부터 공부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초등 저학년 수학은 앞으로 배울 내용을 위한 기초가 되는 시기다 그래서 개념을 정확하게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만들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등 2학년 아들의 반응은? 우리 집 둘째는 평소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도 학습만화와 일반적인 이야기책을 읽을 때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이번 달곰수학 편의점 탐정 달수씨는 캐릭터도 귀엽고 이야기도 유쾌해서인지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가 재미있다고 느낀 책을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사실 이런 반응만으로도 이번 책을 선택한 보람이 있었다. 수학 학습만화라고 해서 꼭 문제집처럼 활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다가 수학 개념을 하나라도 새롭게 발견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지만, 숫자만 봐도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도 있다. 그런 아이에게 무조건 문제를 더 풀게 하기보다 수학이 우리 생활과 얼마나 가까운지 먼저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달곰수학 편의점 탐정 달수씨는 익숙한 편의점 배경과 재미있는 사건을 통해 일상 속 수학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학을 공부해야 되는 대상으로만 보여주지 않고,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소개한다는 점이 좋았다. 물론 학습만화 한 권을 읽는다고 수학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수학을 조금 더 친근하게 느끼고, 수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계기는 될 수 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이라면 수학을 처음부터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우리집에서도 문제집은 문제집대로 풀되, 이런 어린이 수학책은 부담 없이 읽게 해주려고 한다.
수학이 꼭 어렵고 딱딱한 공부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그 사실을 조금씩 알아갔으면 좋겠다.
초등 저학년 수학에 관심이 있거나,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가볍게 권할 만한 학습만화를 찾는다면?? 달곰수학 편의점 탐정 달수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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